골프소식

◈유럽, 라이더컵 2연패

○…유럽골프가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와 콜린 몽고메리의 막판 분전으로 연속으로 미국 골프를이겼다.

세베 바예스테로스 단장이 이끄는 유럽은 28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골프코스(파 71)에서 벌어진 제32회 라이더컵골프대회 마지막날 매치플레이에서 끈질긴 미국의 추격을 받아 무승부의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경기를 치른 유럽 랭킹 1위 몽고메리가 마지막홀에서미국의 스코트 호크와 비겨 종합점수 14.5대13.5로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 95년 대회에서 미국을 1점차로 간신히 이겨 라이더컵을 빼앗아온 유럽은 이번대회에서도 1점차로 승리해 라이더컵을 지켰다.

그러나 역대전적에서는 23승2무7패로 미국이 여전히 절대우세를 보이고있다.

(소토그란데〈스페인〉AP연합)

◈박세리 로즈오픈 패권

○…올해부터 미국투어에서 활약하고있는 박세리가 제3회 로즈오픈여자골프대회에서 연장접전끝에 정일미를 꺾고 우승,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강수연에 뒤져 프로 1위를 차지했던 박세리는 28일 88골프장에서끝난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73타를 쳐 6언더파 2백10타로 정일미와 공동선두를 이룬뒤 연장 5번째홀에서 파를 잡아 5차례의 연장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시즌 처음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7만5천달러의 우승상금도 함께 차지했다.◈김종덕 한국오픈 우승

○…김종덕이 연장 두번째홀에서의 버디로 제40회 엘로드배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40만달러)에서 우승, 올시즌 마지막대회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총상금 1백만달러의 아시아골프투어 기린오픈에서 우승, 96-97시즌 아시아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김종덕은 28일 한양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3언더파 2백85타로 최광수, 신용진, 앤드류 피츠(미국)와 공동선두를 이룬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세컨샷을홀컵 80㎝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7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