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청산위원회는 26일 오전 대구지검에 남경건설 남기홍회장과 서재석사장을 횡령혐의로 고소하려다가 검찰이 고소장의 요건이 미비하다며 반려하는 바람에 결국 이들을 처벌해달라는 진정으로 대체.
청산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고소를 하면 검찰은 고소인 조사와 피고소인 조사를 벌여 사실이면 피고소인을 처벌하고 사실무근이면 무고로 고소인을 처벌하면 될 것인데 왜 반려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 남경직원들은 "그러나 이제 믿을 곳은 검찰과 경찰, 언론밖에 없다"며 수가기관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
○…남경건설 회장인 남기홍씨는 현재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도피중이며 사장 서재석씨는 부도직후인 지난3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와 지난23일 밤 전화통화를 한 남경청산위 이병채위원장은 "어떻게 직원들의 명의를 도용해거액을 불법대출받을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며 "조만간 고소를 한다고 했더니 고소만은 자제해줄것을 요구하더라"고 전언.
○…신협 불법대출사건이 본지의 특종보도로 밝혀진 이후 본사에는 신협 대출관련 피해자들과 남경건설계열사 직원들의 제보 및 문의전화가 쇄도.
피해자들은 근거서류까지 들고와 이번 기회에 신협 불법대출의 근원을 파헤쳐 줄 것을 요구하고있으며 남경건설직원들은 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회사가 자신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지 않았는지를 집중 문의.
○…남경에 대한 직원명의 불법대출 의혹을 사고있는 문제의 신협과 이니셜이 같은 대구시내 효목, 효성, 화원, 현풍, 한영등 신협에도 예금인출 요구와 확인전화가 폭주해 해당 신협들이 엉뚱한곤욕.
이들 신협 관계자는 "일부 사금고화된 신협들의 불법행위로 선의의 다른 신협들이 피해를 입고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문제 신협의 이름을 공개해달라"고 강력 요구하기도.〈경제부〉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