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중 북한을 극비 방문한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북한이 개발중인 서해 유전문제를 협의하고 돌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청와대는 이미 북한의 서해 유전개발 사실을 최소한 금년 1월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민주당 조중연(趙重衍)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정보보고서를 인용, 27일 주장했다. 조의원은 KOTRA 북한실이 지난 1월29일 작성한 '북한 속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조의원은 "대우 김회장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다음달 7일 도쿄에서 열릴 북한의 '조선유전공식설명회' 개최와 관련해 남북한간 유전개발에 대한 비밀협의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김회장이 극비 방북을 마치고 귀국한 뒤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독대한 점에 주목할필요가 있다"며 "그의 방북은 통일원이 남북교류협력법상 규정된 방북증명서 발급까지 생략하는등 이례적인 협조아래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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