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등 피부노출 부위에 적혈구가 정상치보다 많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돼 생기는 붉은 반점(혈관종)을 제거하는 구리증기레이저 치료가 지역 의료원에서 시술되고 있다.
영남대 의료원에서 시술하는 구리증기레이저 치료는 황색과 청색의 두 파장을 이용해 황색파장은혈관계통 반점 제거에, 청색파장은 주근깨 검버섯 등 멜라닌 색소에 의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구리증기를 이용한 레이저치료는 반점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없애 정상조직과 흉터를 최소화하는것이 특징.
치료법은 반점 부위를 정상피부와 최대한 같게 하기위해 사전 조직검사를 거쳐 치료기간을 정한다. 보통 1~2개월의 기간을 두고 2~3회 레이저를 쏘이게 되는데 완치까지 6개월정도 걸린다.치료는 반점부위를 정밀 스캐너로 분할한 뒤 점의 깊이 등을 따져 레이저 파장의 세기를 결정한다. 비용은 반점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변이 1cm인 6각형을 기준으로 5만원이 소요되며 의료보험 적용은 되지않는다.
의료원에 의하면 이 치료를 원하는 연령층은 주로 10~20대초반 학생층이 많다. 학생의 경우 겨울방학을 이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레이저치료후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후유증을 발생시킬 수있는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다.따라서 환자는 햇빛 차단크림을 매일 철저히 발라 염증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예방해야한다. 간혹치료부위에 물집이 생기는데 이때는 반드시 전문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영남대 의료원 피부과 김기홍교수는 "레이저치료에 대해 환자들이 지나친 기대감으로 치료후 원래의 피부색을 갖지 못할때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구리증기치료는 반점의 완전한 제거보다 치료부위를 피부색에 가깝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입술부근의 반점은 완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 영남대 의료원 피부과 (053)620-3160.
〈禹文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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