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의 입찰제도가 너무 형식에만 치우쳐 지역전문업체의 경쟁력상실은 물론 하도급에 따른부실공사와 경영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
거창군의 현행 입찰제도는 공사금액이 30억원이상일 경우 전국단위로, 30억원이하는 도내업체로제한하며 5천만원이하는 수의계약으로 관급공사를 발주하고 있다.
올들어 8월말현재 군에서 입찰한 38건 65억원의 공사중 지역건설업체가 낙찰받은 것은 2건 1억7천여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타지역업체가 수주해도 총공사비의 15~20%%의 부금만 받고 대부분 하도급을 주기때문에 공사비부족등으로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실시공의 예방과 지역경제활성화차원에서 입찰제도를 형식적인 공정성에만 치우치지 말고 관내업체 중심으로 바꾸어 감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있다.전문건설업체들은 한결같이 "부실시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도 1억원미만의 적은 공사는지역업체가 공사를 맡도록 하는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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