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너무 길다
(쥘 르나르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사춘기 소년의 감수성을 예리하게 포착한 소설 '홍당무'의 저자가 자연과 인간에 대해 느낀 감성을 명징한 언어와 감각적 문체로 담아낸 산문시 82편이 실려있다. 동물의 행태를 통해 인간 세상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면서도 고답적 교훈담이나 우화로 빠지지않은 점이 특징. (6천5백원)
◈엄마의 삶은 이랬단다
(홍은표 지음, 자유문학사 펴냄)=수원대 생활과학대 학장인 저자가 자신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그려낸 에세이. 어머니에 대한 애끓는 사랑, 이모 육영수의 죽음에 얽힌 뒷이야기, 외할머니에 대한회상, 남편의 청빈한 생활과 전(前)장관 부인으로서의 애환, 삼남매를 서울대에 진학시킨 교육법등을 통해 깊은 부부애와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다. (7천원)
◈봉곤이와 할리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
(김봉곤, 로버트 비 할리 공저, 중명 펴냄)=청학동출신 댕기머리 총각 김봉곤씨와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국제변호사 할리가 함께 만든 책. 선현들의깊은 뜻과 동양철학이 담긴 명심보감의 명언들을 김씨가 한글로 풀이하고 할리가 영문으로 옮겼다. (7천원)
◈해커를 해킹한다-해커의 사회학
(김강호 지음, 개마고원 펴냄)=정보화시대의 개척자, 첨단범죄의 주역등으로 평가가 극단적으로엇갈리고 있는 해커의 실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커를 기술혁신에 따른 열매가 권력과 재력을 가진 소수의 손에 집중돼서는 안된다는 평등사상과 아나키즘적 공동체 정신의 소유자로 파악하고 있다. (7천5백원)
◈이대 기숙사 아이들
(김다정 외 지음, 한민사 펴냄)=6백여명의 사생이 어울려 사는 '금남의 집'을 이대 2학년 기숙사생들 스스로 폭로(?)한 책. 각 지방에서 유학온 여학생들이 서로에게 위안을 주며 함께 웃음짓고눈물짓는 정겨운 모습들을 담았다. (6천5백원)
◈김양원 박사식 다이어트
(김양원 지음, 유한문화사 펴냄)=생화학 지식을 활용해 설명한 다이어트 안내서. 일반적인 생각과달리 고기나 지방섭취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며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더 해로울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6천5백원)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통계상식 백가지
(김진호 지음, 현암사 펴냄)=우리가 늘 대하는 신문이나 각종 정보자료에 나타난 실례를 들어 통계에 관한 내용을 흥미롭게 풀이했다. 통계란 무엇인지, 숫자를 써서 사람을 속이는 방법엔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70여개의 삽화와 도표, 기사를 곁들여 설명했다. (8천5백원)
◈나는 고급두뇌를 사냥하는 여자
(유순신 지음, 조선일보사 펴냄)=기업에 인재를 스카우트해주는 첨단직종인 헤드헌터의 세계를 연봉 2억원의 현직 헤드헌터가 직접 소개하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고급인력에 대한 분석과 함께부록으로 인터뷰 요령을 담았다. (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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