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학원버스들 사고우려

"초과탑승·색구분 안해"

가을이 되면서 유치원이나 종합학원, 미술학원 등에서 단체로 어린이들을 태우고 차량으로 움직이는 일이 잦다. 그런데 유치원차량은 대부분 노란색으로 어린이 보호차량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만, 영세한 학원인 경우 그냥 승합차를 사용하다보니 어린이들을 태우고 가는 차인지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다. 외관상 어린이차량으로 표시가 난다면 조금이라도 더 보호받을 수있을 것이다. 또 하나 문제로 지적되어야 할 것은 의자에 어린이들을 4명까지 태운다는 것이다.어른2명이 앉을 자리에 어린이4명이 앉게 돼 한 아이는 그저 서서 가는거나 마찬가지가 된다.아무리 어린이라고 하지만 4명이 앉기에는 무척이나 힘들고 복잡할 것이다. 앉는 자리가 불편하고 안정감이 없는데 운전하는 차량이 어떻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 사회에서 우선적으로 보호받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우리들의 새싹들이 타는 어린이보호차량에 대해 좀더 양보운전을 하였으면 좋겠고, 유치원이나 학원등 자체내에서도 의자에 어린이들을 너무 복잡하게 앉히지 말고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이현영(대구시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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