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JP, 경남·울산 공약발표

"후보단일화 약속이 생명"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30일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 "신뢰성이 중요하다"면서 "정치인들이 약속을 어기는 것을 숱하게 봐왔기 때문에 어떻게 약속을 지키게 하느냐를 양당간에 확실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창원호텔에서 가진 경남.울산지역 공약발표회에서 "이사람이든, 김대중(金大中)총재든 단일후보를 만든 뒤 2~3년이 지나서 약속을 안지켰을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것이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김총재는 29일 오후 창원호텔에서 배명국(裵命國)부총재, 이의익(李義翊)의원, 안택수(安澤秀)대변인 등과 대선정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지금 거짓말하는 사람이 제일 인기가높다"고 말하는등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포함, 선두주자에 대한 불신감을 은연중 표출했다는 후문.

그는 이의원이 '김대중총재의 저서가 하버드대 교재로 채택됐다는데 이를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그런 경제론도 있느냐"면서 '대중없다는 얘기는 형편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는 장기영(張基榮) 전경제기획원장관의 말을 인용, 김대중총재의 저서인 '대중경제론'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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