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한동대표 일문일답

신한국당 이한동(李漢東)대표최고위원은 1일 중앙당사에서 대표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하고"그러나 공선사후(公先私後)정신으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이 길만이 선진, 통일조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당 단합이 쉽지않을 것 같다. 조만간 비주류측의 이회창(李會昌)총재 후보용퇴론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 당내 일각에서 용퇴론이 나오고 있는 것 잘 알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무엇이 대의이고 소의냐.무엇이 정도이고 정도가 아니냐를 놓고 충분히 얘기를 나누면 용퇴론은 저절로 잠재워질 것으로생각한다. 우리당은 3당합당이후 5번의 선거를 통해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다. 충분한 공감대가형성되어 있다. 다같이 공동목표를 향한 전우가 될 것이다.

-비주류들의 탈당이 있을 경우 대응은. 이들을 선대위 등에 배려할 생각은.

▲ 3차 대구전당대회는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조금만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당내 일각의 불협화음을 잠재우고 피나는 대화노력을 하면 10월한달동안 승기를잡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어떤 가정을 하는 것은 이르다.

-현재 이대표최고위원의 권한이 이전 대표위원 권한과 어떻게 다르나. 그리고 상황이 어려워지면대안으로 스스로 부상할 의향이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 나도 내 권한이 뭔지 확인하려고 한다. 그러나 총재가 이제 평상 당무로부터 자유로운 입장에서 국민의 마음을 잡기 위해 활발히 움직일 것이다. 대안론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말 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곧이 듣지말라.

-당직개편은 어떻게하나. 선대위 구성은.

▲ 선대위 구성은 빨리 하겠다. 임명직 주요당직자들이 나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총재가저와 당직개편을 협의할 것이다. 다만 당체제가 빨리 안정되어야 하고 이를 모체로 선대위도 발족할 수 있다. 빠른시일내에 결론을 내겠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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