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설 '람세스' 열풍 대구에 밀려온다

한국과 이집트간 수교 2주년을 기념한 '고대 이집트 문명-인류문명의 기원을 찾아서'전이 10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두달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유물은 15만여점에 달하는 국립 카이로박물관 소장품중 기원전 2천5백년~5백년사이에 제작된 국보급 유물 84점.

4대 인류문명의 하나로 유럽문화에 큰 영향을 준 이집트문명의 진면목을 감상하게 될 이번 전시에는 순금판으로 만든 아메노메페왕의 데드마스크와 미라를 매장하는데 사용됐던 채색목관 세트,3t에 달하는 세크메트 석상, 미라의 손·발가락싸개, 팔찌와 다채로운 조각작품등 다양한 유물들을 선보인다.

또 카이로박물관에 소장돼있으나 희귀성으로 인해 외국 유출이 금지된 투탄카문의 황금마스크등15점의 유물을 이집트 문화재관리국이 직접 제작한 레프리카(복제품)도 전시되며 피라미드, 스핑크스, 신전의 기둥, 대형 석상및 벽화등의 모형도 설치돼 이집트 문화의 이해를 돕게 된다.전시장은 '피라미드의 비밀' '파라오의 영광' '영생의 비밀' '네페르타리 왕비의 무덤' '여자의 보석과 일상' '살아있는 신들' '불멸의 상징, 이집트 의상'등 소테마로 분류, 구성된다.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집트 문화를 소개한 VTR이 상영되며 고대 이집트의상과 장신구를 국내에서 재현한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이집트 유물의 진품 전시가 열리기는 우리나라가 7번째. 대구 전시에 앞서 열린 서울, 부산 순회전에서는 총 40여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유료. 문의 763-7955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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