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일 개막 서울여자오픈골프대회

"박세리·김미현·데이비스 3파전"

박세리와 김미현,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대결.

3일 용인 프라자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8회한화컵 서울여자오픈골프대회의 패권은 국내파와해외파, 외국인선수들을 대표하는 이들 3명의 대결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총상금 30만달러, 우승상금 5만4천달러를 놓고 벌이는 이번 대회는 상금 그 자체보다는 각 그룹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여서 더욱 흥미를 끌고있다.

전체 참가자 1백29명 중 29명의 외국인을 대표하는 선수는 세계여자골프의 최장타자이자 지난해미국 LPGA투어 상금랭킹 2위였던 로라 데이비스다.

그는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을때 경기 코스인 프라자골프장 타이거코스가 외국골프장에 비해 좁고 OB가 많아 특기인 장타를 발휘하기가 어렵다고 불평을 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두번째 출전이어서 어느정도 코스에 적응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가 제대로 코스에 적응만하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볼때 국내 선수들이 그를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스는 2일 입국한다.

로즈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는 이대회 3연패를 노린다.

로즈오픈에서 5차례의 연장끝에 우승한 그는 이 대회까지 휩쓸고 미국에 건너가 프로테스트 본선을 통과한다는 각오를 다지고있다.

일본투어의 정상급인 구옥희와 이영미도 박세리에 가세, 해외파의 강세를 돕고있다.국내 선수중에는 올시즌 4승째에 도전하는 김미현과 로즈오픈에서 연장 5홀까지 가는 접전끝에박세리에 패한 정일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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