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동전화 전면전쟁 시작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1일 PCS 3사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인SK텔레콤(식별번호 011) 신세기통신(017)과 한국통신프리텔(016) 한솔PCS(018) LG텔레콤(019)등5개사업자의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넓은 통화지역을, PCS 3개사들은 기존의 이동전화보다 싼요금과 우수한 통화품질을 앞세워 치열한 가입자 확보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주거지대비 90%%이상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과 통화가 잘 되지 않는 음영지역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9월말 현재 대구 1백59개(디지털 84개) 경북 2백45개(디지털 1백17개)의 기지국을 설치, 5개사 가운데 가장 넓은 통화지역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연말까지 기지국수를 5백36개(아날로그 기지국 2백3개 포함)로 늘릴 계획이다.신세기통신도 지난달 부계 울릉 영천 문경 영양 신기 감포 기계 등 그간 음영지역이었던 경북 일부지역에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통화가능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또 보증금환불, 1년이상 장기가입자에 대한 기본료 5%%할인 등으로 가입자 이탈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PCS 3개사중 서비스지역이 가장 넓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경북의 10개 시와 일부 읍면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게 한통프리텔의 설명이지만 서비스 지역내 통화불량지역이 많다고 경쟁업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솔PCS는 깨끗한 통화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9월29일 현재 PCS 3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기지국을 보유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한솔PCS는 대구시내에만 70개의 기지국을 설치, 시내전역에서 양질의 통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고객만족센터의 운영으로 지역가입자들의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한솔PCS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요금과 통화가능지역 통화품질 등을 꼼꼼히 따져 본뒤 가입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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