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1년을 앞둔 영천댐 도수로공사의 주요 물 공급원인 길안보건설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영천댐 도수로를 통해 공급될 물 40만2천t(1일)의 35.6%%인 14만3천t을 공급할 길안댐이 백지화될 경우 1일 25만9천t을 받게 돼 있는 금호강의 유지수 확보는 물론 경북동남부 용수공급의 차질이 우려된다.
수자원공사는 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최근 현지 주민들의 길안보 건설에 대한 극심한 반대로 건설이 불가할 경우를 대비하여 임하댐에서의 도수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대처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공은 이어 길안보의 공급량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임하댐의 취수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한편 수자원공사는 이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94년 주민들의 반발을 수용, 길안보 건설을 백지화한다고 했다가 그 이듬해 댐대신 보를 건설키로 했었다. 다시 96년에는 길안댐과 관련한 민원은 98년까지만 해결되면 공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의 안이한 입장을 보이다 올해 들어결국 백지화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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