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발굴, 중국대륙의 고구려 왕국" 파미르고원을 너머 두차례에 걸친 서역을 정벌했던 고구려 출신의 명장 고선지, 동아시아의 해상을 장악하고 국제무역으로 부를 쌓은 해상왕 장보고, 이들과 동시대에 살면서 세계제국인 당의심장부 산동 일대를 장악하고 치청 이란 독립왕국을 세운 뒤 4대에 걸쳐 55년 동안 당조정과 대립했던 이정기 장군.
고구려가 망한지 90여년만에 고구려 유민들이 중국 한복판에 독립왕국을 세웠다. 그리고 4대 55년에 걸쳐 세계 제국 당나라와 중원의 패권을 놓고 맞섰다. 국사에는 한 구절의 언급도 없는 잃어버린 역사의 한 장. 그러나 중국의 역대 사서는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과연 이정기는 존재했으며, 그의 왕국 치청 은 어떻게 건설될 수 있었는가? 이정기 왕국의 근거지로 추정되는 산동일대를 중심으로 중국내 유명학자들의 고증과 역사문헌, 유물, 유적 등의 자료에 근거해 이정기 왕국이 서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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