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열차좌석표 고의 확인

"입석 승객 자리잡으려"

주말에 서울행 무궁화 열차를 탔다. 물론 예매를 해서 좌석에 앉았다. 사람들이 거의 자리에 앉았고 입석 승객도 많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책을 펴자마자 30대 아주머니가 와서 자리가 맞느냐 고 물었다. 표를 꺼내 보여 주었더니 다른 곳으로 갔다. 또 20분쯤 지나서 50대의 아주머니가학생들 자리 맞아 라고 물어왔다. 표를 꺼내려하자 어느새 다른데로 걸어가고 있었다. 알고 보니그 아주머니들은 입석으로 열차를 타고 잠깐씩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서 가는 사람들이었다.서울까지 가면서 서너번씩 이런일을 겪고 보니 우습기도 했지만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로 여겨졌다.

배문경(대구시 산격4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