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가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총무등이 최근 방북,남북간 교류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공식확인됨에 따라 종교계의 남북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지난 30일 돌아온 김목사의 이번 방북은 목회자로서 정부의 정식승인을 얻어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북종교교류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기대된다. 김목사는 이번 방북에서 북한교회 인사들의 서울방문초청과 나진,선봉지구내 기독교사회봉사센터 건립, 제5차 글리온회의의 한반도내 개최등에 대해 북한교회 관계자들과 구체적으로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봉수교회 예배참석과 불교 보현사,천주교 장충성당등을 방문한 김목사일행은 그동안 남한에서보낸 대북지원식량이 북한의 식량배급체계에 의해 골고루 전달되고 있으며 특히 남한 개신교계의적극적인 지원 움직임에 대해 북한측이 깊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 목회자가 정부승인을 얻어 북한을 방문한 것은 91년 곽선희목사(서울 소망교회)가 처음으로 곽목사는 지금까지 세차례 북한을 방문, 북한지원문제및 병원건립문제등을 논의했다. 또92년 당시 KNCC총무였던 권호경목사도 단독으로 방북, 김일성과 면담했으며 이일화목사(한국이웃사랑회 회장)도 올해 북한식량지원문제를 협의할 목적으로 방북한 바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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