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FPAP연합] 미국은 이란이 이라크 남부의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함에 따라 비행금지구역강화를 위해 걸프지역에 니미츠 항공모함 전투단을 급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전투기들이 지난달 29일 이라크 남부의 반정부 무장단체 거점을 공습한데 따른대응으로써 항모 니미츠호와 부속 군함단은 당초 싱가포르 기항을 마치고 이달 말께나 걸프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을 수행해 소피아를 방문 중인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대변인은 걸프지역에 대한 항모전단 급파는 "비행금지구역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진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니미츠 항모전단은 명령에 따라 이날 싱가포르 기항일정을 취소하고 걸프지역을 향해 홍콩을 떠났으며 6일 뒤 걸프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항모 니미츠에는 F-18과 F-14기 등을 비롯한 80여대의 함재기가 적재돼 있으며 부속 군함단은순양함 2척과 구축함 1척, 공격용 잠수함 1척, 지원선 1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리처드 브리지스 국방부대변인(대령)도 걸프지역의 비행금지구역을 강화하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문제"라면서 "이란이 비행금지구역을 비행하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스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달 29일의 공습이후 이란 전투기들이 비행금지구역을 또 다시 침범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