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일 카자흐전 문제점

초반 기선잡기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마음 편하게 중앙아시아 정벌에 나서지만 고도차 및기온차 극복이 조선두를 굳히기 위한 연승가도의 최대 걸림돌로 등장했다.

오는 7일 오후 5시3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원정길에 나서는 한국은 11일 카자흐스탄과, 18일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일전을 벌여야 하는데 이곳의 기온차는 악명높을 정도이다.이 지역의 요즘 평균기온은 아침에는 섭씨 영상 2도, 한낮에는 영상 13도로 한국의 초겨울 날씨만큼 쌀쌀하다.

그러나 기상관련 기관에서 측정한 역대 최고 기온이 영상 29도,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로 기온이변화무쌍해 자칫 몸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감기·몸살에 걸리기 십상이다.

더구나 해발 6백50m의 고지에 위치한 이들 지역에서는 한국에서와 같은 자세로 뛰었다가는 일찍페이스를 잃기 쉬워 적응훈련 성공 여부도 중요한 관건으로 등장했다.

또 이 지역의 물이 좋지 않다는 정보에 따라 선수들이 음용수로 사용할 물과 스포츠음료를 반드시 국내에서 공수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과일과 육류 등 음식물은 풍부하고 현지에 한국 식당이 많아 일본의 처지와는 달리 요리사 및 부식 수송 등의 짐은 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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