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뜰매장 고르기

"본사·소비자연맹 공동 시장조사"

현명한 소비생활은 값싸고 질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일일이 시장조사를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만한 시간과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본사는 한국소비자연맹대구경북지부와 공동으로 월 2회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품목위주로 시장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게재함으로써 손쉽게 시장정보를 접할 수 있고 알뜰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29인치 TV중 고가품인 CT-2991V의 가격차이는 최고 2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등 가전제품값이매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주고있다. 이러한 가격차는 백화점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대형할인매장의 경우 백화점이나 대리점등에 비해 싸지만 품목이 많지않고 운송비를 별도로 받고있어 단순 가격비교외에 기타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클럽의경우 배달료를 판매가의 2%%를 받고있어 1백만원짜리 TV를 구입할 경우 2만원의 배달료를요구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물가조사모니터 5명을 동원해 대구시내 대형백화점 2곳, 대형할인매장 3곳, 연금매장, 상인동의 대리점, 교동상가, 전자양판점등에서 판매하고있는 가전 3사( 대우, LG, 삼성) 제품의 판매가 비교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품목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으로 알려진 29인치 TV, 냉장고 (530ℓ), 세탁기 (10Kg), 밥솥(10인용), 청소기, 전자레인지, VTR등 7개 품목.

조사결과 교동상가는 TV 세탁기 냉장고를, 할인점은 VTR 전자레인지를, 백화점(세일기간동안)은 청소기를 비교적 싸게 팔고있었다.

그러나 교동상가는 현금판매만 하고 있고 신품종의 경우 타 상가들과 가격차이가 많지않은 반면구제품은 가격차가 많았다. 제품에 따라 운반비를 받는 경우도 있어 값이 들쭉 날쭉한 경우가많았다.

교동상가 다음으로 값이 싼 곳이 많은 할인점은 구색이 다양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한 품목 25개 제품중 할인점에 있는 제품은 10개를 넘지 못할 만큼 품목이 많지 않았다. 홈플러스 델타클럽프라이스클럽중 홈플러스가 가전제품이 가장 많았으며 가격은 프라이스클럽이 가장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프라이스클럽은 3만원의 회비를 내야하는 회원제 중심의 할인점이라는 점도 구매시 감안해야할 사항. 델타클럽의 경우 비회원인 경우 5%%의 가격을 추가로 받고있는점도 지나칠수없다. 특히 할인점들은 개별운반이 불가능한 대형제품에 대해 운반료를 별도로 받고있었다. 홈플러스 경우 대구지역배달시 8천원이며 대우제품이나 수입품은 무료로 배달하고있었다. 델타클럽은 배달료로 대구지역은 제품가격의 2%% 타지역의 경우 3%%로 계산하며 현금구매만 가능하다. 프라이스클럽은 대구지역배달은 건당 8천원이며 품목추가시 5천원이 추가된다.백화점의 경우 12일까지 세일을 실시, 소비자권장가격에서 20%%정도 내려 판매하고있다. 세일기간을 이용할 경우 2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판매도 하고있다. 백화점끼리도 가격차이가 커서 청소기 삼성 VC-7550제품인 경우 세일가격이 대구백화점은 26만1백원인데 비해 동아백화점은 23만1천2백원이고, 삼성29인치 CT2991V는 동아백화점이 75만8천4백원인데 비해 대구백화점은 69만2천원으로 6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연금매장의 경우 할인점이나 교동상가보다 약간 비싼수준이었으며 대리점의 경우 현금구매시 현조사된 가격보다 할인폭이 크며 소비자가격에서 1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하면 6개월 무이자할부도 가능했다.

(조사참여 모니터: 박광우, 양옥자, 도현옥, 박진선, 양순남). 문의 424-1572.〈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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