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기반 확충을 위한 민주당 조 순(趙淳)총재의 외부인사영입작업이 첫결실을 맺었다.조총재는 6일 문화일보 편집국장과 부사장을 지낸 백기범(白基範)씨와 대구고검장 출신 황상구(黃相九)씨를 각각 총괄특보와 법률담당 특보로 임명했다.
조총재는 또 이날 정보사 준장출신의 김문기씨를 비롯해 최노석(전경향신문 논설위원) 정해훈(전KBS기자) 이대용(삼화 공인회계사 대표) 김상덕씨(전안기부 감사실장) 등을 각각 특보로 임명했다.
백특보는 83년 현대건설 이사를 지내는 등 현대그룹에서 오래 활약해왔고 언론계에도 발이 넓은인물이며 조총재의 재정문제에도 깊이 관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황특보는 대전지검장과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이들의 임명은 조총재가 약속한 1차 외부영입작업 결과라는게 민주당측 설명이다. 민주당은 1차영입작업 시한인 10일까지 한두사람의 중진인사에 대한 영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민주당은 또 다음달 11일까지를 2차 영입작업 시한으로 설정, 전직 장관과 군장성 및 학계와 사회단체 지도자들을 상대로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해 최근의 지지율하락에 따른 당 분위기 쇄신과함께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한다는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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