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실학자이자 뛰어난 문장가였던 연암 박지원의 산문집. 한문학자로 20여년간 연암을 연구해온 김혈조 교수(영남대)가 엮은 이 책은 참신한 문학이론과 정치(精緻)한 사유의식, 인생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 등으로 신변잡기식 산문과는 다른 정통한 한문학의 주류로 평가받는 연암산문의 본질적 내용을 담았다.
1장 '마음으로 보라'에서 변화.발전하는 현실에 올바로 입각할때만이 사물에 대한 올바로 눈뜸이가능하다고 말하는 연암의 세계관이 보여지고 2장에서는 실학사상과 실학파 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사상, 즉 시대현실에 맞는 학문과 문학, 민족중심의 학문과 문학에 대한 주장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경제사상의 핵심인 북학사상을 담고 있는 글, 당대의 현실정치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담은 글, 홍대용.박제가 등 북학파동지들과의 동지애와 함께 노동하는 백성의 덕을 가장 높이 사면서 신분과 직업을 가리지 않고 이들과의 우정을 중시했던 연암의 우정론도 실려있다. '학고재,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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