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벨의학상 수상 미프루시너교수

알츠하이머병과 광우병의 원인 설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견으로 올해 노벨의학상의 영예를 안은 스탠리 프루시너 교수(55)가 이 분야의 연구를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25년전.프루시너 교수는 지난 82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균류, 기생충 등 감염인자 목록에 포함될 수 있는 프리온이라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질병 유발인자를 발견했다.

그는 지난 72년 자신의 환자 한 명이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따른 치매증으로 사망한 후연구에 착수했다.

그 전에는 CJD가 병에 걸린 뇌의 추출물을 통해 전해지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프루시너 교수는82년 단 하나의 감염인자를 함유한 병든 쥐의 뇌에서 얻은 조직표본을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프리온 단백질을 찾아냈다.

84년에는 캘리포니아의 동료들과 함께 유전자 소식자를 분리했고 이어 모든 동물과 사람에게서프리온 유전자가 발견됐으나 프리온이 병든 것과 정상인 것의 두 가지 다른 조직에 들어있을 수있음을 알아냈다.

프리온 연구자들은 92년 가까스로 쥐에게서 프리온 단백질을 암호화한 유전인자를 풀어냄으로써뇌 질환의 발병원인에서 프리온 단백질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미국의 76번째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프루시너 교수는 68년 펜실베니아 의대를졸업한 후 줄곧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 분교에서 교수와 연구자로 일해 왔다.(스톡홀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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