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골프장 6년 민원 타결임박

"대책위-시공회사 합의금 상당 접근"

6년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포항골프장 민원이 타결 직전에 놓여 공사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열린 송라 대전지구 골프장 대책위원회와 금호그룹 관계자 모임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발전기금 25억원에 대해 그동안 15억원선을 고수해오던 회사측이 23억원을 제시, 간격이 2억원차로 좁혀져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골프장은 지난 89년 (주)대동개발이 대전리 산 200 일원에 18홀 규모의 사업승인을 받아 91년 착공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농지 오염등을 들어 반대, 6년째 공사가 중지된 상태에서 시공권이금호그룹으로 넘어가 있다.

이번 포항골프장 민원 결과는 (주)우방이 영덕 강구에서 사업을 추진중인 삼사골프장을 비롯 인근의 송라골프장등 도내 상당수 골프장들이 사업주와 주민들간 의견 대립으로 수년째 표류하고있는 시점에서 나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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