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기로 했던 포항 영일신항만 1단계공사(1997. 5~2001.12)가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민간사업자들이 사업참여를 기피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포항 영일신항만 민자유치사업의 수익성 분석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부두 9선석을 포함한 주요 항만시설에 대한 1단계공사는 순현재가치(NPV)로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항만 건설 및 운영사업비를 포함해 모두 1천6백29억원의 적자가예상된다는 것.
이는 총민간사업비 2천8백66억원과 무상사용기간 50년(2004~2053년)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세부적으로는 항만건설 및 운영사업비 1천3백13억원, 배후부지 및 토취장부지 조성사업비 3백16억원 등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당초 정부가 민간사업자의 사업참여를 위해 계획했던 민자유치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가 지난 9월을 넘겨 순연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들도 수익성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사업참여를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같은 적자규모는 조성원가에 1천1백52억원의 보상비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후부지에 물류, 유통시설 및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등 대책이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相坤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