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골프 2관왕 박세리 대구강습회 참석

"올해 최고의 목표는 미국 LPGA투어 프로테스트 통과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팬들의 성원에보답하겠습니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국내 여자프로골프 최강 박세리(20·아스트라)가 6일 대구송현골프클럽에서열린 초청강습회에 참석, 오랜만에 지역팬들에게 선을 보였다.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탓에 이날 드라이브샷 시범은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박세리의 얼굴은 밝았다. 적수가 없는 국내무대를 벗어나 이제 국제무대에서도 화려한 비상을 할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이 가득 찬 듯 했다. 박세리는 지난달 로즈여자오픈에 이어 5일 끝난 서울여자오픈도 우승, 향상된 기량을 과시했다.

하루 7시간의 강훈덕에 체중이 5kg이나 준 대신 힘이 붙은 스윙은 세계적인 골프지도자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지도하에 한결 깔끔해졌고 임팩트도 강해졌다.

"그동안 제 단점으로 지적돼 오던 쇼트게임도 이젠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만큼 21일(현지시간)시작되는 미 프로테스트 본선도 기대할 만 합니다"

박세리가 미국 그린을 정복할 날도 그리 멀지않은 듯하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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