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동열 39SP 시즌 마감

[도쿄 연합]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보급투수 선동열(34·주니치)이 39세이브포인트째를 올리고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쳤다.

선동열은 6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팀의 97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경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대2로 이기고있던 7회 2사 만루의 위기상황에서 두번째투수인 가도구라에 이어등판, 2와 1/3이닝동안 4탈삼진, 4안타, 2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5-4 승리를 지켜냈다.이로써 올시즌 43경기에 출장한 선동열은 1구원승 1패 38세이브로 일본진출 2년째 정규시즌을 대성공으로 끝냈다.

38세이브는 비록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가 하루전 달성했지만 지난 88년 대만용병 가쿠겐지가 수립한 일본기록(37세이브)을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선동열은 63과 1/3이닝동안 9자책점으로 방어율 1.28을 마크해 지난시즌 5승1패3세이브,방어율 5.50의 수모를 완전히 털어버리고 한국프로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 올 시즌 팀이 거둔 승리(59승)중 66%%에 해당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지켜내 '나고야의 태양'으로서의 진면목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올초까지만 해도 구원부문 타이틀이 유력시됐던 선동열은 8월 이후 팀이침체에 빠지는 바람에 등판기회가 줄어들었고 결국 아직 4경기가 남은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41세이브포인트)에게 구원타이틀을 빼앗겨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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