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삼성의 불꽃타선을 막아내기엔 쌍방울 김원형-김현욱 카드는 역부족이었다.과연 삼성 타자들이 포스트시즌에도 타격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으나 막강 화력의 위력은 여전해 승리를 따낼수 있었다.
반면 쌍방울은 김기태 심성보등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공격의 맥이 끊겨 패배를 부르고 말았다.삼성 선발 김상엽은 시즌 막바지부터 상승 곡선을 이어온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답게 노련한 피칭으로 선발로서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쌍방울로서는 5회말이 뼈아팠다. 2대3에서 1사만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해 이날 승부를 그르치고 말았다.
잘던지던 김상엽이 몸에 맞는볼 2개를 던지며 난조를 보였으나 최태원과 김실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오히려 김을 도와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최태원은 평소 그답지않게 팀 배팅을 하지않고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스윙으로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9회말 위기에서 박동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성공했지만 9회초 무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못해 막판 어려움을 자초했다.
유중일의 2루타뒤 이승엽 양준혁 신동주의 클린업트리오에게 찬스가 걸렸으나 점수를 못낸 것이결국 9회말 김태한의 난조로 이어진 빌미가 됐다.
이들은 오늘 제몫을 충분히 했지만 플레이오프란 산을 넘고 한국시리즈에 등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결정력을 갖춰야 한다.
어쨋던 삼성은 쌍방울 에이스 김현욱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히며 고비였던 1차전을 승리로 이끌어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내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