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스트레스의 사회라 할만큼 현대인들은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안고 살아간다. 이중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업무상 혹은 외부자극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신체적인 스트레스는 현대인스스로가 부여하는 것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앉거나 걷는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신체에 무리한 부담을 줘 뼈근육조직등을 손상시키는 일이다. 올바른 자세습관을 유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요법을 재활의학과 가정의학 전문의들의 조언으로 들어본다.
인체구조중 골격계통의 중심부는 척추다. 척추는 기둥처럼 목에서 허리까지 경추 흉추 요추 천추로 연결돼 있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 요추다.
요추는 5개의 뼈로 구성, 그 사이에 추간판인 디스크가 뼈사이에서 충격을 막는 완충작용을 하고이들 뼈주위에 강한 인대들과 근육조직이 둘러싸 보호하고 있다.
요추가 제기능을 다하려면 뼈 디스크 인대 근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이 요추에 무리한 압력이나 긴장상태를 가할때 조직손상이나 피로를 일으켜 요통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디스크 파열증세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때 환자는 요통을 호소하고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요통의 가장 큰 원인은 무의식적, 습관적으로 바르지 못한 자세다. 대개 사람들은 의자에서앉아 있거나 설때 몸을 너무 숙이거나 옆으로 비트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장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면 척추가 휘게되고 어깨도 움츠리게 돼 척추사이 디스크에 무리를주게되고 인대와 근육이 필요이상 긴장된다. 특히 노인은 척추보호조직이 약하고 뼈 관절이 퇴행해 쉽게 손상을 받으므로 평소 바른 자세로 앉고 서는 기술를 숙지, 건강한 노년생활을 가지게끔노력해야 한다.
사무용 안락의자등을 이용할땐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아선 안된다. 또 엉덩이를 받치는 의자바닥이 부드러워 몸이 밑으로 처지는 것은 좋지않다.
허리를 등받이에 바짝 붙여 앉아 척추를 충분히 지지해주는 자세가 좋다. 이때 어깨 위치는 등뒤쪽으로 편안하게 몸을 젖혀주는 자세를 취하도록 해야한다.
인체 척추는 직립형태지만 요추는 약간 뒤쪽으로 휜 자세가 정상이다. 목은 세우거나 쳐드는 습관이 바람직하다.
앉아서 옆으로 물건을 집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는 자세는 측면요통의 원인이 된다. 회전의자의 경우 좌우로 돌리거나 몸을 비틀며 앞으로 굽히는 자세는 인대 근육손상 뿐아니라 디스크가 삐져나올 위험이 있다.
생활속의 습관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박재욱〈계명대 동산의료원 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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