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중반… 결속·연대 가시화

DJP단일화협상타결 임박과 여권의 체제결속 강화, 그리고 민주대연합논의 진행 등으로 대선정국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DJP단일후보에 나설 경우 김총재의 단독선두가 예견되고 있어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이인제(李仁濟)경기도전지사, 조순(趙淳)민주당총재 등이 총망라된 반DJP연합전선의 구축 가능성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국당은 조만간 김윤환(金潤煥)고문을 포함 선대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대선체제를 마무리지을방침으로 이회창총재는 7일 박찬종고문과 조찬회동을 갖고 선대위원장을 제의했으나 박고문은 이총재에게 "지금은 정치지도자들이 나보다 당, 당보다 나라를 걱정하는 심정으로 어떻게 희생하고헌신해야 하는가를 골똘히 생각해야할 때"라며 이를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 7차후보단일화소위를 열어 15일까지 합의문 작성을 마무리, 20일쯤 두김총재회동을 통해 후보문제 등 모든 문제를 일단락지을 방침이다.

양당은 이미 15대내 내각제 개헌과 차기정권의 지분배분 문제에 합의를 끝내고 내각제 형태와 보장방법, 98년 지자체선거의 공천지분 문제 등을 놓고 논의를 계속중이다.

또 이인제전경기도지사와 조순민주당총재, 국민통합추진회의, 민주계 일부 등이 4자연대를 통한민주개혁대연합을 물밑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국당 서석재(徐錫宰)의원은 오는 10일쯤 민주대연합 구상을 밝히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으로6일에도 박찬종고문과 서청원(徐淸源)의원과 만나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민주당 조순총재는 금명간 이인제전지사와 회동키로 했고 8일과 10일에는 이수성(李壽成)고문과박찬종(朴燦鍾)고문과 연쇄회동을 갖기로 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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