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보훈청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대구지역의 열악한 장애인 편의시설및 낮은 장애인 고용률이 집중 지적됐다. 또 지난 9월사채업자의 협박에 못이겨 투신자살한 김진윤군 사건과 관련,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다.
김찬우(金燦于·신한국당)의원은 "대구지역의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효가대 의대의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의·공학단지를 건설해서 섬유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의원은 생명공학및 의학 의약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보건의료분야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있으며 7조원정도의 국내시장규모와 2백70조원의 세계시장규모를 갖고있다"며 "대구전역에 의·공학단지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한다면 단지건설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를"물었다.정의화의원(신한국당)은 서비스업종등 개인시설이 67.6%%의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횡단보도는 47.1%%, 지하도·육교등 근린공공시설은 35.5%%, 학교는 40.9%%, 공공업무시설은43.2%%로 오히려 낮은 이유가 무어냐고 따졌다.
정의원과 김병태(국민회의)·이성재의원(국민회의)등은 대구지역의 장애인 고용률이 전국 평균치보다 크게 낮다며 대책을 물었다.
정의원과 이의원은 또 김진윤군 사건과 관련한 대구시의 대책을 물었으며 이의원은 "소년소녀가장으로 지정해주고 돈 몇푼 주는것으로 아동복지를 했다고 말할수는 없다"며 심적으로 안정되게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선의원(자민련)은 "지난 8월14일부터 26일사이 대구시남구대명1동 여성병원에서 생후 4주이내의 신생아 29명에게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설사사건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의료기관이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대책을촉구했다.
한편 국회는 8일 재경,내무,국방,보건복지등 13개 상임위별로 공군본부등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비자금조성의혹과 F-16기등 차세대전투기사업 등의 쟁점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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