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한밤 가로수 올라가

"은행열매 따기 '위험'"

은행나무 열매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너도나도 열매따기에 나서고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것 같아 주의를 당부하고 싶다.

며칠전 밤 9시쯤 봉덕동 가구 골목에서 차를 몰고 지나가다 사고가 날뻔했다. 인도옆 3차로 빠르게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 앞 유리창에 은행나무 열매가 쏟아져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뒤따르는 차량은 추돌을 간신히 피했다.

비상등을 켜고 창문을 열어보니 은행나무에 올라가 있던 40대 가량의 남자가 미안하다는 듯 손짓을 하고 나무에서 내려왔다. 열매를 따는 것도 좋지만 캄캄한 밤중에 가로수에 올라가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해서야 되겠는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가로수를 훼손할 수도 있다. 주의를 당부하며 구청 등관계기관의 지도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박정미(대구시 송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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