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건소 가정방문 간호사

마산시 합포구 보건소 방문보건계 윤영출계장과 직원들은 매일아침 간단한 의료도구와 두툼한 진료기록부를 챙겨들고 보건소를 나선다.

이들이 찾아가는 곳은 연고없이 홀로 질병과 씨름하고 있는 거택보호대상자들.윤계장 등의 방문활동은 지난7월 관내 거동불능자들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한마음이웃사랑회'를 결성하면서부터.

방문보건계 직원들이 하룻동안 둘러보아야 하는 곳은 평균 10여군데.

이들은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거동불능자와 만성질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 의료상담과 정기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합포구 보건소의 가정방문대상자는 5백70여명. 회원구보건소는 3백30여명 등 모두 9백여명에 이른다.

거동불능자는 주1회이상, 만성질환자는 월1회이상 방문진료하고 있다.

이 사업의 주목적이 건강관리, 의료상담 및 진료에 있지만 대상자 대부분이 독거노인이라 이들의말벗이 되어주거나 생활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일 또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마산·崔永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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