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과 같이 3차전 승부도 결국 5점 이상이면 삼성이 유리하나 3점이내일 경우 쌍방울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1차전에서 타력을 앞세워 5대4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쌍방울의 투수력에 말려 1점밖에내지 못하며 1대3으로 패했다.
삼성 마운드가 2점차 이내로 막아준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사실상 3점 정도가 최선인 투수력이어서 역시 타선의 폭발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그중에서도 이승엽 양준혁 두 중심타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2차전에서 이들 둘의 철저한 침묵으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듯이 두 거포의 활약 여부가 득점력과 전체 공격의 흐름까지좌우하기 때문이다.
2차전 승리후 쌍방울 김성근감독은 "삼성 두 왼손 거포에 대한 분석이 주효했다"고 밝혔는데 3차전 등판이 틀림없는 김현욱과의 승부가 주목된다.
선발로 김원형 오봉옥등이 예상되지만 바람잡이에 불과할 것이고 결국 김현욱과의 싸움인데 그에게 2점 정도로 묶인다면 승리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투수력에서 삼성의 관건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다. 1차전에서 각각 5.2이닝과 1.2이닝을 던진 김상엽과 박충식의 투입은 확실하지만 이들이 위기를 맞을 경우 얼마나 제때 교체를 하느냐가 실점을최소화하는 키다.
적지에서의 승부가 부담이 되지만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원정팀들이 모두 이겼고 이제껏 1차전승리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해 삼성이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정동진 본사해설위원은 "기선을 제압하면 삼성이 힘에서 앞서있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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