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벤트기획사 C&J대표 최원준씨

"대중문화를 이렇게 다양하고 폭넓게 담고 있는 매체가 있습니까? 각종 데이타베이스에 하루 하루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정보등 인터넷은 말그대로 정보의 보고(寶庫)입니다"

이벤트기획사 C&J 대표 최원준씨(33)는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도서관이나 외국 문화원 자료실을찾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쉽고 빠르고 정보도 많은데 굳이 번거롭게 대사관을 찾을 필요가없죠"

그는 컴퓨터통신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천리안등 4군데 국내 PC통신에 가입해 공연자료를 올리고 또 네티즌의 의견도 듣는다. 그러다보니 과거에 큰 일거리였던 신문기사 스크랩도 없어졌다.

인터넷에서 주로 찾는 곳이 영화관련 사이트. "'영화박람회'를 기획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있는데 홍보 스틸사진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인터넷의 영상들을 다운로드 받아 썼는데 옛날 같으면 힘든 일이었죠"

공연기획을 위해 세계적인 팝아티스트들의 동정에도 신경을 쓴다. "물론 대구 공연은 힘듭니다.그러나 알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알고 있어야죠" 정보도 정보지만 자신의 시야를 넓히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한때 인터넷의 열풍이 불때 '거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없으면 안되는 '가전제품'처럼 느껴집니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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