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활성화 계기 "대구에 초고층 건물을"

"영남대 권종욱교수 주장"

대구·경북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초고층 건물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있다. 영남대 권종욱교수(건축과)는 10일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지자체의 개발전망과 방향'을 주제로 한 한·일 학술 심포지엄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기로 대구에도 1백층 안팎의 초고층건물 건립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립으로 인한 고용증대는 물론 관광, 레저, 기타 지원시설과 관련된 산업에 파급효과를 발생시키고 대외적인 상징물로 나타내는 등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권교수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의 롯데월드 및 대우빌딩, 인천의 대우송도프로젝트 등 국내 대도시에서 추진중인 초고층 건물건립계획이 대구에서는 외면당하고 있다며 종래 상식선상의 도시계획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교수는 또 도시조직의 일부분으로서 초고층 건물에 대한 공적 개념을 정립하고 교통 등 도시하부구조와 유기적인 연계, 법제적 보완 등 전제조건만 해결되면 대구에 초고층 건물건립은 충분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업이나 개인의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 지방정부가도시기본계획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건립의 타당성과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선도하는 한편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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