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정수장에서 매일 1만t 가량의 침전슬러지 등 폐수가 정수처리되지 않은채 낙동강 본류로 방류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10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경남.부산과 울산지역 83개 정수장에서 배출되는 폐수총량은 하루 14만t 가량으로 이중 93%%인 13만t은 제대로 처리되고 있으나 나머지 1만t의 폐수는그대로 방류되고 있다.
또 전체 정수장 중 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정수장은 18.1%%인 15개소에 불과하고 59%%에 달하는 49개 정수장은 미설치, 19개 정수장은 물리적인 처리만 하고 있다.처리되지 않은 폐수 대부분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슬러지와 역세척수 등으로 SS(부유물질)의 경우 1천5백~2천2백㎎/ℓ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당수 정수장이 정수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은 상수도사업 재원이 부족한데다 공공시설이란 이유로 법규 미이행시 처벌이나 정수장 가동중단 등의 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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