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상 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회의를 갖고 7개부문 7명을 올해(17회) 시상 대상자로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문화의 날 행사 때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 수상자에겐상패 및 상금 5백만원씩이 주어진다. 시상 대상자와 그 공적은 다음과 같다.
△인문사회과학 부문(학술1)=권재선(權在善.63.대구대 국문과 교수). '한글연구' '국어학 발전사'등을 저술하고 안동에서 발견된 해례본 훈민정음 연구에 공헌.
△자연과학 부문(학술2)=이우승(李愚升.64.경북대 원예과 교수). 한국의 채소 56종의 명칭-원산지-내력 등을 연구한 '한국의 채소' 및 '백합과 채소 재배 기술' 등을 저술하고, 한국 원예학회장 등을 지냄.
△전시예술 부문(예술1)=이중우(李重雨.56.계명대 건축과 교수). 30년간 건축설계 활동을 하면서계명대 성서캠퍼스 설계 등을 통해 대학 캠퍼스 설계의 모델을 제시한 공로. 예총 대구지회장 역임.
△공연예술 부문(예술2)=박말순(朴末順.58.영남대 음대 교수). 국내 독창회 18회, 국외연주 11회,오페라 주역 12회 등 많은 공연활동을 한 공로.
△문학 부문=최주립(崔柱立.56.시인.필명 '최석하'). 등단 후 22년간 시작 활동을 계속, 묘사의 구체성과 리듬이 뛰어난 풍속시의 전형을 제시. 시집으로는 '바람이 바람을 불러 바람 불게 하고'등 3권이 있다.
△언론 부문=임덕치(林德治.54.매일신문사 논설위원). 매일신문사 기자로 69년 입사, 사회부장등여러 부장과 부국장을 거치는 동안 '유교사상, 빛과 그림자' '신라문화' 등 대형 연재물을 취재-보도하고,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정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공로.
△체육 부문=이민형(李敏炯.54.경북대 체육과 교수). 경북대에 연식정구부-수영부를 창설하고 시체육회 이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체육진흥에 기여한 공로. 5권의 저서 등을 통해 연구 활동도활발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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