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인제신당준비위 결성대회 이모저모

14일 대구에 내려와 시민회관에서 국민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가진 이인제전지사는 대구공항에서부터 밤늦게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날 이전지사의 지역나들이 행사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장을병의원과 유성환·박태권·김동주·이철용·강보성·류승규·허재홍·송천영 전의원 등이 동행.

또 이전지사의 부인 김문숙씨는 이전지사와 동행하지 않다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끝난뒤 대중앞에 한복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프린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전지사는 이날 오후 1시45분쯤 버스편으로 마침 제1회축제준비가 한창인 서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차창밖에서 손을 흔드는 행인들과 차량운전자들에게승리의 V자를 표시.

서문시장에 도착한 이전지사는 일일이 행인과 행상,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었으며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 들러서는 노기호회장과 김동주부회장(52·여)등과 만나 '축제가잘 되길 바란다'며 인사하고 '재래시장과 향토시장은 국민들 정서가 응어리진 현장이어서 보존과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날 오후2시40분쯤 시민회관에 도착한 이전지사는 수천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받으며 '작은 키 탓'으로 테이블위에 올라가 손을 들어 환호에 응답.

이날 시민회관 입구에는 조순 민주당총재의 축하화환 2개를 비롯, 서석재의원과 이부영, 김학원의원등의 대형화환이 진열돼 눈길.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6천여명이 관광버스편으로 참석한 것으로 대회관계자들은 추정했으며 상당수는 민주산악회 회원들이라는 후문.

○…이전지사는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회의는 새시대의 변화를 수용할수있는 젊은 후보로 교체하라'며 비자금파문에 시달리는 김대중총재의 후보사퇴를 주장.이지사는 '고발당한 야당후보는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면서 '검찰수사유무를 떠나 (김총재는) 국민앞에 양심적으로 고백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용기있게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라는등 김총재를 시종 맹공.

○…이날 결성대회에는 송천영전의원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돼 대회를 진행했고, 장을병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되는 순으로 진행.

장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신한국당은 수구세력에 발목이 잡혀 미래를 내다볼수 없고 3김은 좁은 지역을 세등분으로 나눠 봉건영주처럼 군림하고 있다'면서 '젊고 패기에 차있고 다재다능한이인제후보만이 21세기를 열수 있다'고 강조.

이전지사의 군대내무반동기인 김희윤영남대음대교수의 축가와 함께 섬유업체사장 김상호씨, 택시기사 양일봉씨, 주부 권계숙씨등 시민 3명이 차례로 등단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축사를 해 이채.

○…행사에 앞서 시민회관앞에는 대구시무형문화제 날뫼패의 사물놀이공연이 벌어졌고 무대에서는 이전지사의 인생역정과 정치철학등을 담은 12분짜리 영상홍보물이 방영돼 분위기를 고조.〈鄭仁烈·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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