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다는 것은 육체적 건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마약, 알콜, 흡연처럼 운동도 중독이 되도록 집착해서 하는사람들을 보게된다.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생활양식에 맞지 않는 과다한 운동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종종있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의 형태를 균형있게 발달시킬 뿐 아니라 신체 각 부분 기능을 증강시키고 원활하게 한다. 또 기초체력을 향상시켜 삶의질을 올려주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만이 우리를 건강하게 해주는 건 아니다.
운동이 직업인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신체훈련으로 보내게 된다.
운동선수인 나는 과연 건강한가. 자문해 보면 자신있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전의 통계를 보니 운동선수의 평균수명이 다른 직업보다 오히려 짧다고 한다. 과다한 운동이 건강과 비례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건강한 삶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신체단련은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지만 정신적 사회적건강을 위한 훈련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없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운동과 몸에 좋은 먹거리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 같이 인식되어버렸다.
이제부터라도 눈을 돌려보자.
동네마다 헬스클럽은 많지만 우리의 마음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훈련을 받을만한 프로그램은 없는가 눈여겨 보아야겠다.
평균수명이 제일 높은 직업이 '종교인'이라는 통계를 보며 건강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된다.
(이만수-프로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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