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에서 발생한 백로의 떼죽음은 독극물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거제지역 환경단체인 초록빛깔사람들(대표 조순만)에 따르면 부설기관인 생태환경연구소(소장 손성원·경남대 생물학과 교수)가 죽은 백로 2마리를 해부한 결과 간과 위가 절반이상검게 탄 것으로 보아 독극물로 인한 집단폐사로 추정됐다.
또 14일 오후 현장에 급파된 환경부 조사팀의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이상돈박사(환경생태학)도 중금속에 오염될 경우 이번 떼죽음처럼 짧은 시일내 수백마리의 백로가 집단폐사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독극물에 의한 폐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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