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의 국내 최대 번식지가 소백산 일대에서 발견됐다.경북대 생물학과 박희천 교수(생태학)는 지난 3월부터 소백산 지역에 대한 조류 생태계를 조사하던중 소백산 끝자락인 영주시 순흥면 죽계구곡 죽계호 주변에서 원앙 3백여마리가 집단 서식하는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한때 급격히 자취를 감췄던 원앙이 최근들어 금강 하류등지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있지만 수백마리가 집단적으로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며 "특히 죽계호가 원앙의 집단 번식지로서확인된 점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박교수는 "당국에 죽계호 주변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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