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 교통사고 최대적은 바로 졸음

교통사고 뺑소니범은 반드시 잡힌다.

지난8월31일 밤10시25분쯤 성주군 널비재 고개 33번국도에서 소나타승용차를 타고가던 이모씨(60·대구시 달서구 죽전동)가 자전거를 끌고 가던 정정식씨(41)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이튿날 1일자로 출범한 뺑소니 전담반은 사건현장에서 구형 소나타 세루커버 조각을 수거,탐문수사끝에 이씨가 성묘차 이동네에 사는 동생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아내 대구의 이씨집에서 차량 도색과 왼쪽 라이트 수리흔적을 발견, 추궁끝에 검거했다.

이같이 뺑소니 사고의 대부분은 현장에 떨어진 차량 유류품을 중심으로 경찰의 차종 추적과 탐문수사 끝에 뺑소니범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설치 후 뺑소니차량 검거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일자로 경북지방경찰청과 각 경찰서에 뺑소니 전담반이 설치되면서 9월 한달동안 경북도내에서 1백33건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 이가운데 1백9건이 검거돼 82%%(지난해 같은기간58%%)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경찰관계자는 "뺑소니 사범은 반드시 잡힌다는 사실을 명심, 운전자들은 교통사고의 정직·성실한 처리"를 당부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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