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양대 세력이 17일 휴전에 합의했다고 미국무부가 밝혔다.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영국, 터키의 중재로 앙카라에서 친이라크노선의 쿠르드민주당(KDP)과 친이란계 쿠르드애국동맹(PUK)이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새벽 2시)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터키의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소탕작전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13일 PUK가 KDP를 공격하면서지난해 9월 체결된 휴전협정이 깨지자 미국등이 긴급 중재에 나서 협정파기 1주일만에 휴전이 성사됐다.
터키는 지난달부터 이라크 북부 국경을 넘어 들어가 KDP의 지원을 받으면서 반터키 쿠르드 독립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펴왔다.
KDP와 PUK는 지난 91년 걸프전 종전 이후 각각 서방 세력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이후 이라크북부 쿠르드족 거주지역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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