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지역 땅 공시가 역전 많아

땅값이 크게 내리면서 실거래 가격이 오히려 공시지가보다 낮은 땅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90년대초부터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땅값은 최근들어 경기침체, 정치불안등으로 더욱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포항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의 땅값은 공시지가보다 오히려 10~20%% 내리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도동 오거리~오광장~시외버스터미널과 죽도동 동국대 병원~형산로터리간 중심도로를 비롯 일부 시내 땅값의 경우 공시지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일부동산 김태수사장은 "죽도동 오광장부근의 경우 4~5년전만하더라도 4백50만~5백만원하던 시내 중심지역의 땅값이 최근에는 3백80만~4백만원으로 떨어지면서 오히려 공시지가보다 낮은 곳이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감정평가법인 경북지사 양보식평가사는 "최근 땅값 폭락도 원인이 있겠지만 과거 공시지가를높게 책정한 곳이 많아 실거래 가격이 낮은 곳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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