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을 한 건물에 입주시켜놓고 집중적인 시설.자금.경영 지원을 제공하는 창업보육실이 지역에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벤처기업은 중장비나 거액의 자금 수요가 필요 없는대신 전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고성능 컴퓨터나 프로그램 등 값비싼 기자재를 기업 끼리 공유할 수 있어 창업보육실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시는 14일 경북대학교가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인 이 학교 내 종합정보센터에 2백평 규모의창업보육실을 신설키로하고 경북대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창업보육실에 부스 및 케이블 설치비용과 일부 기자재를 제공하는 한편 입주업체에대해서는 인허가 및 법인등록 절차를 간소하게하는 등 행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비용 측면에서도 이곳의 전산망을 경북대와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전산망에 연결시키면 서버를 비롯한 고가의 기자재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무난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시가 계획대로 경북대로부터 종합정보센터 내 2백평 규모의 공간을 할당받게된다면 한 업체당 10~15평을 사용하는 경우 모두 15개 업체가 이 창업보육실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한편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도 기존 전산망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우체국 중 일부를 창업보육실로 사용하는 방안을 경북체신청과 협의하고있어 지역에서도 창업 및 경영지원을 받을 벤처기업이 크게 늘어나게됐다.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원센터 내 7개에 불과한 창업보육실 입주업체가내년 상반기 쯤엔 25~3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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