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스타형과 하인형

미국에서 사십년간 신문기자 생활을 하면서 무려 8천명을 만나서 인터뷰한 필립 얀시(PhilipYancy)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크게 두종류로 나누고 있다.하나는 스타(Star)형이고 다른 하나는 하인(Servant)형이다. 스타형 인간은 자기 자신을 내세우고자기자랑과 자기 광고를 하면서 남앞에 군림하고자 하는 타입이다.

하인형의 사람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성실히 이웃을 섬기는 타입의 사람들이다. 대개 섬기기를 즐겨하는 하인형의 사람들은 돈을 적게 벌고 일하는 시간은 길고 칭찬은 좀처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스타형의 삶을 산 사람들은 마릴린 먼로와 같이 생의 허무를 절감하고 그끝이 비극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해 하인형의 사람들은 이혼율도 낮고가족 결속력이 강하고 타인에 대한 포용력도 높고 스타형 사람들보다 자기 삶에 월등히 행복과만족을 누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필립 얀시는 이렇게 섬기며 봉사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라고 한다.성경에 '너희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중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하인)이 되어야 하리라'라는 구절이 있다.

백성의 지도자가 되려는 대선주자들도 먼저 사람을 섬기는 교훈을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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