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의 심화등과 함께 두류공원의 아카시아, 소나무, 벚나무들이 고사, 도심 휴식공간의 황폐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두류공원 야구장앞 야산 전사면의 아카시아와 벚나무 수백그루가 까맣게 변색된 채 고사하는등 고사범위가 인근 군락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축구장앞 야산 전사면의 소나무들도 솔방울이 보통 크기의 절반밖에 성장하지 않은채 고사하거나 고사상태에 있어 숲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처럼 아카시아와 소나무등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은 바람에 실려온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등 대기오염 물질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염에 대한 적응력이 강한 아카시아가 고사한다는 것은 이 지역의 오염상태가 극심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의 대기오염 수준이 생태계 보전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에는 오염된 토양과 대기에서 잘 자라는 미국 자리공과 붉은 서나물이 자라고 있어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계명대 생물학과 김종원교수는 "두류공원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느릅나무, 팽나무등 토양 특성에 맞는 나무를 크기 별로 다양하게 바꿔 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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