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근로자 3명중 1명꼴 "일할의욕 없다"

"공보처 '근로의욕 국민조사'"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근로자 3명중 1명이 근로의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명중 4명은 우리사회가 전반적으로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이 줄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보처가 20일 발표한 전국 성인남녀 1천명 대상의 '근로의욕 국민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일할 의욕이 없어진 이유로 △경기침체(40.3%%) △장래성 부재(18.5%%) △근로환경 열악(11.9%%)등을 들었다.

또 사회 전반의 근로의욕 감퇴는 과소비 등 일부의 그릇된 향락풍조(35%%)와 높은 물가상승(27.2%%)에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따라서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기억제 및 물가안정(35.5%%)이 가장 중요하며 근로복지향상(29.5%%)과 과소비.향락풍조 추방(19.8%%)에도 힘써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생산직 기피현상이 심각하다고 진단(85.3%%)했으며 기능인력에 대한 우대 확대(39.4%%)와 업종간 임금격차 축소(24.9%%)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근로시간과 수입, 두가지 요소만을 고려했을 때 좋은 직업은 '근로시간은 좀 길지만 수입이 많은 일'과 '수입은 좀 적지만 근로시간이 짧은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50.6%%와 49.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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