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대망의 월드컵축구대회 4회 연속 본선진출의 꿈을 사실상 확정지었다.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18일 밤 타슈켄트 바흐타골스타디움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최용수(2골)와 유상철, 고정운, 김도훈의 소나기 골로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5대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5승1무가 되면서 승점 16점을 기록, 카자흐스탄에 0대3으로 대패해 발목이 잡힌 2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2승1무2패, 승점 7)을 9점차로 떼어놓아 조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직행티켓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은 일본과의 홈경기(11월1일)와 UAE와의 어웨이 경기(11월9일)를 남겨놓고 있으나 이미UAE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얻을 수 있는 승점 16점을 확보해 놓고 있고 동점일때 순위를결정하는 득실점차에서도 -1점의 UAE보다 무려 13점을 앞서고 있어 우승은 확정적이다. 한국은경기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드를 장악, 간간이 중거리 슛으로 맞서는 우즈베키스탄의 길목을 차단한 뒤 역습을 감행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상윤의 슛이 GK 부갈로 몸을 맞고 나오자 최용수가 골 지역으로 뛰어들며슛, 우즈베크의 그물을 뒤흔들었다.
한번 열린 골문은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
34분에 유상철이 왼쪽 코너킥을 살려 두번째 골로 연결했고 41분에는 최용수가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 추가골을 터뜨려 상대의 전의를 일순간에 무너뜨렸다.후반들어서도 한국은 12분 고정운, 24분 김도훈이 골을 더해 골잔치를 벌였다.◇예선B조 전적
▲타슈켄트
한 국 5-1 우즈베키스탄
△득점= 최용수(전18분, 전41분) 유상철(전34분) 고정운(후12분) 김도훈(후24분, 이상 한국) 표도로프(후21분, PK 우즈벡)
▲알마아타
카자흐스탄 3-0 아랍에미리트연합
△득점=스파리셰프(후10분) 예브티예프(후28분) 유리스트(후33분, 이상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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