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코트를 뜨겁게 달굴 프로농구 각 팀들의 전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우제우스와나래 블루버드가 시범경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우제우스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썬더스와의 경기에서 32득점과 리바운드 8개를기록한 새로운 용병 케이투 데이비스를 앞세워 삼성에 95대 90으로 이겼다. 국내선수로는 전반전에서만 16점을 기록한 김훈(27득점)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용병 드래프트 1순위 존 스트릭랜드가 힘이 넘치는 덩크슛 2개를 포함 41득점을 쏟아붓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 돌풍을 예고했다.
원주에서 열린 나래와 SBS의 경기에선 두팀 다 공격력을 테스트하는데 치중했으나 선수 전원이고른 득점을 올린 나래가 122대 96으로 크게 이겼다.
한편 대구동양오리온스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나산플라망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7대94로 패해 시범경기 2연패를 당했다.
'에어본' 전희철은 30분만 뛰고도 3점슛 3개 포함 39득점을 올려 팀의 대들보임을 확인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동양은 다음달 1일 창원에서 LG세이커스와, 2일 대전에서 현대다이냇과 각각 한차례씩 시범경기를 더 갖는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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